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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벌써 수능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그렇다 수능이다. 결전의 날 17일 이날을 위해 3년을 1평 남짓한 책상과 의자에 앉아 10대를 불태웠다. 이제 보상을 받을 시기이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 만약 시험을 치룰 수 없다면 보상을 물론이거니와 재수라는 어마어마한 패널티를 떠안게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수능준비물 챙기고 재수 개나 줘버리자.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준비물은 단연 수험표다. 군인이 군번줄을 목에 달고 죽을 때까지 빼지 않듯이, 수험생도 수험표를 소중히 부여잡고 입장해야된다. 수험표없이 시험장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자신의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또는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한다. 


신분증은 사진인 부착된 것어어야한다. 성형수술을 하여 얼굴이 분간이 안되더라도 자신이 얼굴이 박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유효기간 이내), 청소년증 등을 무조건적으로 들고 가야한다. 신분증은 챙겼으나, 수험표를 분실하였다면 입실시간 전까지 수험표를 재교부 받도록 한다. 입실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이다. 시험이 40분 부터라고 띵까띵까 입실한다면 재수는 따논 당상이다.


반입금지 물품은 쫌 들고 가지 말자.


매년 수능 시험이 다가오면 들고 오지 말라는걸 꼭 들고 오는 소수 안드로메다 계층들이 존재한다. 안드로메다인임을 입증할 기회는 수능 말고도 많다. 수능기간만큼은 지구인답게 행동하길 바란다. 


반입금지 물품으로는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이다. 즉, 아날로그 물건만 들고 가면 된다.


이건 들고 가도 되니까 필요한거 있으면 챙겨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신분증, 수험표는 필수다. 거기에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아날로그 시계는 챙길 수 있다. 샤프심 두께 정해져 있는거 보고 소름돋았다. 그냥 연필 들고 가자. 지우개는 지우라고 있는 것이다. 혹여라도 지우개를 행운의 주사위로 만드는 행위는 하지 말길 바란다. 퇴실 조치 당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관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감독관의 눈에 나서 재수 테크를 타는 일이 없길 바란다. 나라의 엘리트 집단들의 비리로 나라가 어지럽다. 혹여 관료집단이 부정해위를 저지른다고 해서 나도 부정행위를 저질러야지 하는 생각은 버리길 바란다. 관료가 되기전에 인생 종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수능인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 혹자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말하고, 어떤 이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라 말한다. 그만큼 세상은 다양하다. 부디 수능을 망쳤다하여 인생에 대한 오판은 하지 않길 바란다. 자살소식이 아닌 웃음 가득한 뉴스를 기대하며, 2017년 수능 대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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