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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댓글란이 요새 한 웹툰으로 인해 북새통이네요. 바로 공감.jpg 때문인데요. 이 웹툰은 최근 네이버웹툰에서 진행한 파괘왕 공모전에서 당선된 웹툰입니다. 하지만 현재 공감웹툰 댓글란을 통해 연재 중단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을 꾸준히 챙겨보다가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제 나름대로 공감웹툰을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연재 중단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곰곰히 짚어보자.
왜 공감웹툰은 연재 중단 요청을 받고 있는가?
1. 반칙
첫번째 이유는 반칙때문이다. 요새 나라가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로 시끄러운 가운데 공갑웹툰 또한 이런 시비에 휘말려있기 때문이다. 공감 웹툰은 페이스북, 피키캐스트 등에서 이름을 알린 웹툰이다.
문제는 네이버웹툰이 진행한 공모전 파괘왕은 타사에서 연재했던 웹툰은 안된다는 명시를 걸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공감웹툰은 연재를 진행 중이기에 이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 분은 네이버웹툰에 직접 이에 대한 질의를 하신거 같은데 네이버웹툰 측의 답변은 관련 없다라는 답변이다. 네이버웹튼 측에서는 공감웹툰이 연재 되었던 다른 사이트가 정식 웹툰사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관련이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이버웹툰을 읽고 소비하는 독자들은 이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네이버웹춘 측의 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아니다. 정식 웹툰사이트에서 연재하지 않았는데 다들 왜이러는거야? 라는 분위기일 것이다. 이는 다른 이유들이 더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천천히 생각해보자.
2. 분량
필자는 공감웹툰의 분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일단 웹툰이라는 형식 자체가 예전 주간챔프 같은 만화잡지의 형식이다. 그러므로, 일정분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독자는 이런 신뢰를 토대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공감.jpg를 분석해본 결과 기본 분량이 정해져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웹툰에서 공감웹툰과 가장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 하루3컷 만화와 비교했을 때 하루3컷 만화는 최소분량인 3컷을 꾸준히 지킨다.
어떤날은 1컷이 되고 다음날은 2컷이었다 다음주는 3컷으로 분량을 임의로 조정하지 않는 최소 분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감웹툰은 이런 최소분량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웹툰을 소비하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작가의 역량에 대해 아리송할 수 밖에 없다.
3. 독창성
파괘왕 공모전은 장르도 파괴 형식도 파괴 등등 모든 것을 파괴하는 공모전이었다. 즉, 독창성을 중요 포인트로 삼은 공모전이다. 그렇기에 프로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공모전이었다.
공감웹툰은 이런 공모전의 취지에 부합하는 독창성을 가졌는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개인의 취향과 생각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필자의 생각은 독창성이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다 여겨진다.
공감웹툰의 형식은 초등학생도 그릴법한 그림체를 통한 대중의 흡입력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간단한 소재를 취하고 있다. 이런 형식의 독창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내용의 독창성은 미흡하다.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공감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이 더해졌다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또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도 다른 콘텐츠에서 이미 접했던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4. 노력
그렇다면 정식 연재를 하면서 좀 더 프로작가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작가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가? 또는 그에 맞는 준비들을 하였는가? 아니라고 보여진다. 공감웹툰을 분석했을때 필자가 느낀 공감웹툰의 패턴은 이러하다.
하얀색 얼굴이 나왔다, 주황색 얼굴이 나왔다, 빨간색 얼굴이 나왔다. 끝.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라 생각된다. 얼굴 하나가 모든것을 말해주는 웹툰이다. 즉 복붙이 너무 많다. 트레이싱까지 거론되고 있다.
5. 네이버웹툰 도전
또한 이번 공감웹툰이 더욱 문제가 되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에 도전하는 많은 작가들의 좌절감'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에 대한 부분은 '한국만화거장전 20화 고행석 작가의 임플란트'를 보면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공감웹툰을 분석하고 독자들의 댓글들도 읽어보았다. 그러던 중 문득 진짜 오랫동안 만화가의 인생을 사신 작가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이렇게 우연치않게 들어간 '한국만화거장전 20화'에서 작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한번씩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만큼 힘들고 외로운 길이다.
네이버웹툰에서도 독자들이 많이 소비하는 콘텐츠를 정식연재에 올릴 수 밖에 없다.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콘텐츠를 소비하는 우리의 눈이 높아진다면, 웹툰시장 또한 바뀔 것이다.
오늘도 웹툰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길 바란다.
댓글과 공감으로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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